누적 이용객 87만 명 돌파…탄소중립 철도서비스 선도

[한국경제일보 우경원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동해선 KTX-이음이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인정받으며 '2026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이로써 코레일은 15년 연속 녹색상품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친환경 철도 운영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코레일은 동해선 KTX-이음이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전문가와 소비자가 제품과 서비스의 친환경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권위 있는 친환경 인증으로, 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우수 상품에 수여된다.
이번 심사에서 동해선 KTX-이음은 열차 시승을 통한 현장평가와 온·오프라인 소비자 투표를 거쳐 ▲친환경성 ▲안전성 ▲높은 에너지 효율 ▲고객 소통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KTX-이음보다 실내 소음 에너지를 30% 이상 줄이고, 공기청정 및 악취 저감 설비를 추가 설치해 더욱 조용하고 쾌적한 승차 환경을 제공한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객실 내 소음 수준은 기존 70데시벨(dB)에서 68데시벨로 낮아졌으며, 소음 에너지는 약 37% 감소해 장거리 여행에서도 한층 쾌적한 이용 환경을 구현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이음은 차량 전체에 동력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가속과 감속 효율을 높였으며, 제동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다시 활용하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동해선 KTX-이음은 강릉역과 부전역을 하루 6회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7월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은 약 87만 명에 달하는 등 동해안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2012년 경부선 KTX를 시작으로 ITX-청춘, 누리로, O-트레인, S-트레인, ITX-새마을, V-트레인, KTX-산천, KTX-청룡 등 다양한 철도서비스가 매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올해까지 1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
박용정 코레일 탄소중립추진단장은 "15년 연속 수상은 철도의 환경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회생제동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는 자동차와 항공기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도입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철도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녹색 교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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