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송도서 ‘린이시 문화관광홍보 설명회’…쌍방향 관광교류 본격화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한중(인천-린이) 국제관광·비즈니스협회’ 설립 추진
[한국경제일보 우경원 기자] 인천과 중국 산둥성 린이시 간 교류가 직항노선 개설을 계기로 관광을 넘어 문화와 경제·비즈니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양 도시를 오가는 항공노선이라는 물리적 연결망을 관광객 상호 방문과 기업 간 교류, 유통·무역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다.
이 같은 교류 과정에는 지난 2022년부터 약 4년간 인천과 린이를 지속적으로 오가며 양 도시의 정부기관·공공기관·기업·민간을 연결해 온 조광휘 전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전 인천공항경제권 발전 특별위원장)의 기획과 교류 활동이 이어져 왔다.
조 전 의원은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관광·문화·경제를 연결한다는 방향 아래 양 도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협력사업을 발굴해 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측에서는 린이시 외사판공실과 문화관광국·문화관광그룹·란화그룹 등이, 한국 측에서는 인천광역시 국제협력국과 관광진흥과·인천관광공사 등이 교류에 참여했다.
민간에서는 함희경 글로벌관광협의회장이 조 전 의원과 함께 팸투어와 여행업계 네트워크 구축, 관광상품 발굴 등 관광분야 협력을 추진해 왔다.
린이시 문화관광국과 문화관광그룹은 직항노선 개설 전후 한국 문화·관광 분야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와 현장교류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인천시 관광진흥과와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들을 린이시로 초청해 관광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9월 17일 송도서 린이시 문화관광홍보 설명회
양 도시의 협력은 오는 9월 17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 예정인 ‘린이시 문화관광홍보 설명회’를 계기로 한 단계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설명회는 린이시의 문화·관광자원을 인천지역 관광업계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양 도시 관광산업 관계자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다.
조 전 의원은 이를 린이시의 일방적인 관광홍보 행사가 아닌 ‘상호교류·상호협력·상호보완’ 방식의 쌍방향 교류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향후 인천 관광업계 관계자들도 린이를 방문해 인천과 영종,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을 중국 현지에 소개하고 양 지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이동에서 기업 B2B까지…민간 플랫폼 추진
특히 관광교류를 지속적인 경제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한중(인천-린이) 국제관광·비즈니스협회’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협회는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역할을 대신하기보다 기존 공공협력 기반에 민간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결합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여행사와 관광기업, 경제인, 기업, 민간단체 등을 연결해 관광객 상호 방문과 관광상품 개발뿐 아니라 MICE, 의료·웰니스, K-뷰티, K-푸드, 문화교류, 전자상거래·콰징무역, 유통·물류, 기업 간 B2B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란화그룹 역시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유통·무역·콰징전자상거래 등의 사업기반을 통해 향후 관광과 경제를 연계하는 협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광휘 전 의원은 “지난 4년간 인천과 린이의 정부 기관과 공공기관, 기업과 사람을 연결하며 하나하나 협력의 기반을 만들어 왔다”며 “린이시 외사판공실과 문화관광국·문화관광그룹·란화그룹, 인천광역시 국제협력국과 관광 관계기관, 그리고 함희경 글로벌관광협의회장 등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했기에 오늘의 협력단계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실제 관광객의 상호 방문과 기업 간 비즈니스로 연결해야 한다”며 “상호교류·상호협력·상호보완을 기본원칙으로 정부 간 협력에 민간의 실행력을 더해 인천과 린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린이 교류가 주목되는 이유는 직항노선 자체보다 항공노선을 통해 사람과 상품, 기업과 투자가 얼마나 활발하게 오갈 수 있느냐에 있다. 특히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인천의 물류·관광 인프라와 중국 현지의 시장을 연결한다면 관광교류가 새로운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오는 9월 17일 송도 설명회가 양 도시 간 관광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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